16개 전 동에서 가능, 총 450면으로 확대 시행

양천구에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서 공유주차를 이용중인 차량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ARS 주차공유 시스템'을 이달부터 16개 전 동에서 전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전화로 공유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4월부터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127면에서 운영했었으며, 이달부터는 총 450면으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거주자우선주차장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9월말 기준 총 5562건, 일평균 50건 이상의 공유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운영을 시작한 4월에 일평균 23건, 총 184건이던 공유 건수가 8월에는 일평균 63건, 총 1,245건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약 95%로 높은 편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양천구는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ARS 공유주차 시스템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의 이용 방법은 기존과 같으며, 공유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바닥에 표시된 번호(1666-5014)로 전화한 후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시간을 입력해 주차 등록 하면 된다. 요금은 5분당 100원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ARS 주차공유 시스템은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양천구 어디서나 쉽게 공유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IoT를 활용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 또한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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