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글 글꼴 디자인공모전 입상 및 전시회 개최도

마포창업복지관 서체디자인개발실(마포자모)에서 마포형 서체를 연구 중인 청년 디자이너들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에서 활동 중인 청년 서체 디자이너들이 제27회 한글 글꼴 디자인공모전에서 총 7명이 수상의 영광을 획득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 글꼴 디자인공모전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서체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시상식 수상자로는 으뜸상(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장상) 손재선, 버금상(장려상) 김민정, 마기찬, 아름상(입선) 김연아, 서희원, 장수화, 임혜은 등 청년 디자이너들이 이름을 올렸다. 단체 기준으로 마포구 서체디자인개발실은 총 28명의 수상자 중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오는 9일 한글날(반포 573년)을 맞아 청년들이 개발한 서체들을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 이름은 ‘제몫서체 : 마포서체 9종, 그 11개월 몫의 기록展’으로 윤디자인그룹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지난 11개월 동안의 서체 연구 과정과 결과, 연구노트, 사진,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전시된다. 

한편, 구는 전국 최초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경력 형성,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마포 브랜드 서체 개발을 육성했다. 

이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마포창업복지관 서체디자인개발실(마포자모)에서 약 11개월간 실무경험과 커리어 코칭을 통해 각자 1종의 서체를 개발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서체는 마포를 상징하는 총 9가지 세부 키워드(홍대 문화, 자생하는 난지도, 역사와 문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클래식공연,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당인리발전소, 개방과 소통, 자유와 글로벌)를 담아 지역 특색을 표현하고 있다.

구는 마포 브랜드 서체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10월 말 마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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