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醫聖) 허준...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 조명
의성(醫聖) 허준...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 조명
  • 원금희 기자
  • 승인 2019.10.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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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 20회 허준축제, 주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

10월 11일~13일... 가양동 허준 근린공원 일원
‘허준과 동의보감 그리고 강서미라클메디특구’를 축제의 테마로

퓨전창작 오페라 ‘놀부를 만난 허준’ 등 볼거리 풍성
허준콘서트... 거미, 김태우, 인순이, 비글램, 부르스타 등 출연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 양·한방 의료 모두 체험
구민이 무대의 주인공, ‘전국허준가요제’ 대미 장식
주민이 직접 기획한 강서구 대표 행사인 ‘제20회 허준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허준축제 장면. 사진=강서구 제공.
주민이 직접 기획한 강서구 대표 행사인 ‘제20회 허준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허준축제 장면. 사진=강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주민이 직접 기획한 강서구 대표 행사인 ‘제20회 허준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의성(醫聖) 허준은 강서구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주요 저서를 집필했다. 허준축제는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역사적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건강문화축제로 진행 되며 20회를 맞는 행사의 의미를 크게 부각 했다.

이와 함께 건강을 테마로 한방 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꾸몄다. 허준선생의 인술과 한의학을 근간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동안 구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구민,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행사를 이끌었다. ▲2018년 19회는 ‘위대한 허준, 함께하는 강서’ ▲2017년 18회는 ‘건강한 삶, 동의보감에서 찾다’ ▲2016년 17회는 ‘의료관광특구 지정 미라클메디특구 기념’ ▲2015년 15회는 ‘명의 허준, 세상을 치유하다’ ▲2013년 13회는 ‘한방허브도시로 콘텐츠 정립’ 등 연대별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가치 조명’으로 축제의 방점을 찍는다.

노현송 구청장은 “올 축제는 글로벌문화콘텐츠가 풍성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건강축제로 진행된다”며 “청명한 가을 하늘을 수놓는 축제의 향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준의 숨결따라 강서의 향기따라’

20회를 맞이한 허준축제를 앞두고 구는 지난 7월 주민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 ‘허준의 숨결따라 강서의 향기따라’를 선정했다.

이번 축제는 허준과 동의보감 그리고 강서미라클메디특구 등 2가지 주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건강문화축제이자 20회를 맞은 허준축제를 축하 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허준과 동의보감 주제관에서는 허준을 소개하고 미라클메디특구 주제관에서는 미래 의료 관광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 날인 12일 낮 12시 허준동상 앞에서는 성공기원 길놀이 및 제례의식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서구 각 동에서 활동하는 자치회관 동아리들을 비롯해 다문화 및 지역예술단체가 직접 준비한 댄스, 국악, 악기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을 찾아가 주민이 참여하고 기획하는 허준축제의 전통을 이어간다.

특히 20회 축제를 기념해 12일 오후 5시 퓨전창작 오페라 ‘놀부를 만난 허준’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동의보감 신형편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 마음을 치료해야 할 것이니 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욕심쟁이 놀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풍자적인 마당놀이로 동의보감을 풀어냈다.

같은날 오후 8시에는 허준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허준콘서트가 열린다. 거미, 김태우, 인순이, 비글램, 부르스타 등 유명 가수들의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이어 13일에는 구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돼 숨은 노래실력을 겨루는 ‘전국허준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구민 참가자의 노래경연과 박현빈, 울라라세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허준축제 장면들. 사진=강서구 제공
지난해 허준축제 장면들. 사진=강서구 제공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의 양·한방 의료관광 체험

허준축제기간 동안 허준박물관은 무료개방 되며 허준선생의 일대기와 가치관, 지향점 등을 집중 조명하고, 동의보감의 구성 및 집필과정,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시한다.

허준 처방관 및 체험부스가 마련돼 동의보감, 한방비누, 약첩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방 약초 꽃꽂이 전시회, 약초와 함께하는 강서 꽃예술 꿈나무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허준근린공원 일대에는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이 설치돼 양·한방 의료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약침, 추나시술, 비만치료, 한방약차 시음, 한의 상용품전시, 한의사 체험 등 한의학을 직접 접할 수 있다. 더욱이 올 축제에서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알리고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미라클메디특구 내 일반 병원들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혈압, 혈당, 골밀도 체크 및 귀 질환 상담 등 양·한방의학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의료상담과 진료지원도 받을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허준은 뛰어난 의술과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나라 한의학의 뿌리를 내린 조선 최고의 명의다. 동시대 최고의 의학서적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올해는 허준선생 서거 400주기이자 동의보감이 국보로 등재된 매우 뜻깊은 시기다. 강서구는 허준선생이 저술한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올 축제를 기획했다. 무엇보다 최근 현대인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을 테마로 한방 체험 중심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몄다.

이번 허준축제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함께 축제를 즐기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명을 곳곳에 설치했다.

어린이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대형윷놀이, 안전 국궁, 궁중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방음식마당에서는 한방족발, 한방국수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거리도 즐길 수 있어 축제를 재미를 더한다.

한편, 축제를 3주 앞둔 지난달 23일부터 강서구 곳곳에는 주민 손으로 직접 만든 허준테마 등과 청사초롱이 장식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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