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절차 4단계로 확대해 심의 강화한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일부 은행의 ‘금리연계 DLS 상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상품전문가, 부동산전문가, 금융시장전문가, 소비자보호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판매할 상품을 심의하는 상품위원회를 비롯해 심의 단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위원회 심의 전 단계에서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심의절차를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한다. 은행 내 투자상품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협의체를 신설해 투자상품 판매 리스크를 더욱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4단계는 상품부서 담당자 검토→투자상품협의체(신설) 검토→리스크 및 준법 관련 부서 점검→상품위원회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변동성이 커진 최근 금융시장 환경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은행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여 위험이 크지 않은 채권형이나 혼합형 상품, 포트폴리오 중심의 상품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투자대상 자산별 특성 및 투자위험을 고려한 상품판매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에 더해 "수익성보다는 고객 수익률과 자산관리 중심의 평가 체계를 더욱 강화해 고객의 자산과 은행이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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