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곶이다리에서 28일, 왕의 사냥행차 뮤지컬 재연
각종 전통공연, 먹거리 장터, 체험존 등 풍성하게

지난해 살곶이 다리에서 열린 ‘2018 태조 이성계 축제’의 현장.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구를 대표적인 문화재인 살곶이다리에서 ‘2019 태조 이성계 축제’를 이번 주말 개최한다.

태조 이성계 축제는 보물 제1738호 ‘살곶이다리’와 이곳에서 사냥을 즐기던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전국유일의 ‘사냥’을 주제로 한 역사 테마축제다.  

축제의 메인 무대인 살곶이 다리는 지난해 10월 원형 복원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성동구의 주요 역사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국악콘서트로 화려하게 막을 여는 축제는 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성동구민대상 시상식과 이성계가 사냥행차를 하던 모습을 재연하는 ‘활시위를 당겨라’ 구립극단 뮤지컬 공연, 고석진 난타팀의 퓨전국악, 전통마술 및 바람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가 연이어 꾸며진다.

또한 조선시대 장터를 연상케 하는 먹거리 장터와 볏짚지게 체험 등의 체험존을 운영해 구민과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태조 이성계 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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