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에 총 공급규모액 초과한 20조5천억원 신청

서민형 안심전화대출이 1주차에 공급량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위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인기가 뜨겁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1주차인 22일 오전 9시 현재 약 20조5000억원, 17만5000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149,458건, 17조8,714억원 규모, 14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25,536건, 2조5,961억원 규모이다.

신청접수 종료일인 29일까지 1주일이 더 남은 가운데, 수요가 초반 집중되어 다음 주 신청은 이번 주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 중 요건 미비 탈락자 발생 등을 감안하더라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대환액)인 20조원을 상당 수준 초과할 것으로 금융위는 내다봤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이 ‘서민 우선 지원’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도록 총 20조원 규모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할 계획이며, 주금공 재원 여력이나 MBS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안심전환대출’ 공급규모를 추가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금공 홈페이지의 혼잡이 있었으나, 지난 일주일 간 지속적인 서버증설, 시스템 효율화 등을 통하여 불편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22일 오전 9시 현재 신청접수를 위한 대기시간은 10분 이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이번 신청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민·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수요를 반영하여, 향후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한 재원여력 확대, 관련제도 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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