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및 산업노동 분야 중심 지역문화진흥사업 활기

지난 8월 23일 금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된 ‘금천쌀롱 : 지그재그 봉제클럽’전경.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문화재단이 지속가능한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개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문화진흥사업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을 통해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문화 사업을 기획 운영 중이다.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은 금천문화재단이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지역문화진흥사업이다. 지역문화거버넌스 ‘금천쌀롱’, 지역문화자원조사 ‘금천문화링크’, 예술실현 프로젝트 ‘우리마을 문화통장-예술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해당 사업의 수혜대상을 예술가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역 민간단체, 주민 등 지역의 모든 주체로 확대, 지역구성원들이 발견한 문화이슈를 금천구 지역문화사업으로 재생산할 계획이다.

또, 재단은 올해는 크게 ‘산업·노동’과 ‘문화·예술’ 2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산업 노동’ 분야는 ‘금천쌀롱 : 지그재그 봉제클럽’이라는 사업명칭으로 금천문화재단이 독산동 봉제장인과 지역 문화단체 ‘산아래문화학교’, 예술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금천구 대표 자원 중 하나인 봉제기술을 활용,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봉제장인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봉제를 활용한 워크숍 및 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금천쌀롱’이 ‘REBOOT’라는 사업명으로 금천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새롭게 금천구에서 예술창작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음악, 시각예술, 연극 등 각기 다른 장르와 컨셉으로 예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금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및 구민 그리고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사업내용을 발전시키고 관계를 견고히 다져, 금천을 대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문화다양성’과 ‘도시재생’ 분야까지 담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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