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인 1악기 활동, 대학진학 프로그램 등 지원

동대문구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7억 원 증액해 총 60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답십리초등학교의 책걸상 교체 사업 추진 모습.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60억 원을 편성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7억 원 증액했다.

구는 총 예산 60억 원 중 48억 원을 지난 8월 말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는 학력신장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 초등학생 모두가 악기 1가지 이상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인 1악기, 오케스트라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학력신장 사업으로는 ‘선택과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시 설명, 자소서 첨삭 등의 강의를 지원한다. 
또, 유능한 국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해외연수비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 방충망을 설치하기 시작한 사업은 올해 완료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중학교에도 방충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한 교실 바닥과 책걸상, 칠판 교체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화장실, 운동장 및 체육관 보수를 위해서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로봇, 3D, 코딩 등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교육에 지원할 예산을 서울시에서 22억 원 확보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지원 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15위에 머무는 빠듯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만이 미래 동대문구의 경쟁력’이라고 여기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경비보조금만큼은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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