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있어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마을 추구

양천구가 관내 제1호 치매안심마을을 신월1동에 조성하고 이에 대한 현판식을 19일 개최했다. 사진은 현판식 이후 진행된 행복한 기억찾기 전시회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치매가 있어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목표로 관내 제1호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하고 이에 대한 현판식을 19일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주민자치위원,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행복한 기억찾기’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신월1동 곰달래 어린이집 야외전시회장으로 이동하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아동들이 치매와 관련된 동화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그린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의 그림 전시회로 신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양천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추진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 조성 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이웃들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에 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걱정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상호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어울림쉼터를 통한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바로알기 교육 등 인식개선 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김순덕 신월1동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및 지역주민 모두의 문제일 수 있는 만큼 치매안심마을 추진으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동네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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