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주), 한국닛산(주) 등에서 수입, 판매한 37개 차종 9,272대는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되고, 혼다, 토요타, 기아차 등 46,920대는 시정조치에 이어 과징금 44억원을 부과받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먼저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 제동장치 결함(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도 위반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이 부과된다.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에서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의 설정 오류로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프리우스 C 124대는 전기장치(DC-DC컨버터) 내부 기판의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여 주행 불가 상태가 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닛산 큐브는 전압을 분배, 제어해주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일본에서 확인되고 국내에 수입된 동종 차량(5,440대)에서도 회로단락 및 화재가능성 결함이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조치토록 제작사에 통보하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크랙),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제조불량, 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를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임 강도 부적정, E 220d 1대는 레이더 제어 장치의 프로그램 오류로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의 작동 결함 등으로 리콜된다.

(주)에프엠케이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Spider 등 5개 차종 48대의 경우 에어백 제어 장치의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에어백 및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 15대는 차량제어모듈(BCM) 프로그램 중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으로, Passat GT 2.0 TDI 8대는 선루프 부품 접합 시 규격에 맞지 않는 접착제(프라이머)의 사용으로 선루프 이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인 EME(Electric  Motor Electronics)의 회로 기판 제조시 불충분한 아연도금으로 시스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주)가 수입, 판매한 Peugeot 508 GT BlueHDi 67대는 트렁크 전동식 쇼버(스테빌라이저) 결합 부위 설계결함으로 의도치 않게 트렁크가 닫히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에프씨에이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짚체로키 KL 225대는 전방센서의 공정상 오류로 가속센서 내부 회로이상이 발생하여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