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민원 가장 많아...민선6기 624건 대비 7.5배 급증

금천구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민선6,7기 취임 후 1년간 민원접수 현황 그래프.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새올 상담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민원대응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민선 7기 1년간(2018.7.1.~2019.6.30.)의 상담민원 건수를 민선 6기 동기간(2014.7.1.~2015.6.30.)과 비교한 것이다. 

주요 분석결과 4년 만에 민원 건수가 3,116건에서 13,864건으로 약 4.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을 이용한 민원은 1,655건에서 7,816건으로 4.72배 급증했다.
모바일 플랫폼 구축 및 정보화 환경 변화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또, 주요 민원 키워드 분석 결과 주차관련 민원이 4,721건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민원의 34%에 달하는 것으로, 민선6기 624건 대비 7.56배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어르신장애인과 등 복지관련 민원이 2,211건(민선6기 774건)으로 2위, 노점상 및 무단적치 등 건설행정과 소관민원이 996건(민선6기 169건)으로 3위, 청소행정과 소관 쓰레기 민원이 865건(민선6기 180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민선6기 66건으로 8위에 그쳤던 소음, 악취 등 환경관련 민원은 민선7기 651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민선7기 지역별 민원발생 빈도는 독산동이 4,6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동 3,506건, 가산동 2,9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6기에는 가산동 988건, 독산동 745건, 시흥동 609건 순이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민원 빅데이터 통계자료는 지식 정보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따라 민원수요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분석 결과 민원 트렌드를 전부서에 공유하고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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