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축제인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를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간 장한로에서 진행한다. 

사단법인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 구간은 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km에 달하며, 메인무대는 장안동사거리에, 서브무대는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등 2곳에 마련된다.

올해 세계거리춤축제에는 2,000여 명의 춤 관련 동호회 회원 및 주민, 세계 4개국 전문 무용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날짜별 색다른 테마로 축제 현장의 열기를 22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달굴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하는 ‘K-POP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 본선 및 결선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 명이 참여하는 ‘K-POP with 줌바’ ▲누구나 참여해 배워 볼 수 있는 ‘K-POP with 치어리딩’ ▲서울시 대표 비보이 MB-CREW와 지역 3개 대학(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주민 댄스 동호회가 함께하는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착한힙합 랩 배틀 ▲착한힙합 토크콘서트 ▲공감 K-POP 버스킹 등도 열리고, 춤을 통해 삶을 활력을 되찾는 중년을 그린 영화 ‘쉘 위 댄스’도 상영된다.

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구 지역 25개 체육단체 회원 300여 명이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미니 전국체전 부스를 열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장윤창(배구) ▲김재엽(유도) ▲김광선(권투) ▲임오경(핸드볼) ▲황선홍(축구) ▲신태용(축구) 등 유명 스포츠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사인볼도 선물할 예정이어서 왕년의 스포츠 스타를 기억하는 주민들에게 아주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일반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누구나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22일에는, ‘세계거리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4개국의 민속춤 공연도 선사될 예정이다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놀이시설, 푸드트럭 등도 준비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