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15~64세 고용률 동반상승하고 실업률 하락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2010년 이래 최대

8월 취업자 수가 2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하고 고용률, 실업률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고용노동부가 8월 고용동향을 밝혔다. 자료=고용노동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8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2만명 증가하면서 2017년 3월(46.3만명) 이후 2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15세 이상 고용률(+0.5%p)과 15~64세 고용률(+0.5%p)도 동반 상승, 실업률(△1.0%p)은 큰 폭 하락했다고 고용노동부가 8월 고용동향을 밝혔다.

상용직 취업자는 49.3만명으로 2015년 12월 이래 최대,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54.5만명으로 2010년 5월 이래 최대, 청년고용률은 44.0%로 8월기준 2005년 이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은 조선업 자동차 회복세 등에 힘입어 취업 감소폭이 둔화되고,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세 지속되고 증가폭 소폭(2.5만명) 확대되었으며 서비스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숙박음식업이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100만명 이상을 지속해오던 실업자 수는 8월에는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7.5만명 감소한 85.5만명으로 기록됐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4.0%→3.0%)하며 8월 기준으로 통계 기준을 개편한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6.3만명)되고 청년층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상승, 청년층 실업률은 큰 폭 하락(△2.8%p), 청년층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13개월 만에 하락(△1.2%p)했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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