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지 등 사칭하거나 택배·결제 문자 사칭 많아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어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금융위‧금감원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친지 등을 사칭하는 등의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추석연휴 기간 명절 인사, 가족 모임 등을 위장하여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App), URL 주소를 링크하여 클릭하도록 유도하여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SMS+Phishing) 문자가 다수 발송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성 번호 차단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금감원은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저금리, 정부지원 대출상품이 가능하다며 선입금 요구,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이라며 안전계좌로 이체 요구, ▲계좌 비밀번호, 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 요구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100%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단언했다.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예방 10계명으로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할 것,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 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할 것,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것, 고금리 대출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보이스피싱임,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자녀 안전부터 확인할 것,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시 보이스피싱임,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시 먼저 본인인지 확인할 것, 출처 불명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할 것,  금감원 팝업창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 요구시 100% 보이스피싱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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