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도심형 수소충전소로 들어서
수소택시 10대도 이날부터 서울에서 시범사업 개시

10일 국회대로변에 들어선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사진은 국회충전소 조감도. 사진=산업부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수소충전소준공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파리의 에펠탑 , 일본의 도쿄타워처럼 서울 도심 중심부이자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상징적인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국회충전소는 용량 25kg/시간으로 연중무휴로 08시∼22시 하루 약 70대 이상 충전 가능하다.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위치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확보하였고 , 연중무휴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하였다 .

또한 시공 관리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에 따라 도심 한가운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상업지역에 속하는 국회 부지에 대해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실증 특례를 허용하여 입지제한 및 도시계획시설 지정 없이 국유지 임대를 통해 충전소 설치가 승인된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산업부의 제1차 규제특례심의회에서 제1호 규제샌드박스로 승인받았다.

산업부는 이번 국회충전소를 마중물로 삼아 충전소 등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는 ‘수소 충전소 구축방안’을 9월말까지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

또한 산업부는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직후 서울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하였다. 올해는 2개의 택시업체에서 각 5대씩 10대가 서울 시내 도로를 누빌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20대의 수소택시를 일반 택시와 같이 운행할 계획이다 .

수소택시를 실 도로에서 16만km 이상 운행함으로써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내구성 및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