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방 제작, 전달, 저개발 국가의 열악한 등굣길 걷기 동참 등

마포구 ‘권리 찾아 학교 가는길’ 행사에 쓰일 희망가방을 제작하고 있는 사전 참여자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와 함께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특별한 행사 ‘권리 찾아 학교 가는 길’을 오는 10월 개최한다.

오는 10월 3일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아동들의 참여로 아동의 4대 권리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제3세계 아동들의 등굣길을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는 지난 6월 마포구와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관내 4개 학교(서울상암초등학교, 서울중동초등학교, 서울서강초등학교, 홍익대학교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가 마포구를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나온 후속조치다. 마포구가 주관하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가 주최한다.
 
구는 행사를 위해 2019년 서울특별시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1500만 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지원한다. 또, 굿네이버스 서울본부도 자체 사업예산 1000만 원을 내놓고 기타 기업의 후원금이 더해져 민관협력으로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서 총 1,000여 명의 참여자들은 해외 아동을 위해 사전 제작된 희망 가방을 채색하고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을 이해하기 위한 부스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 체험 후 희망 가방을 메고 문화비축기지 매봉산 산책로를 걸으며 해외 저개발 국가 아동들의 열악한 등굣길을 간접 체험하는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일반참여자들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10월 3일 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통해 완성된 희망 가방은 행사 종료 후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네팔 파르밧 사업장의 halhale basic school 외 5개 학교 1000여 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