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직업체험 선택권 확대 방안 등 함께 논의

서대문청소년의회는 전국 최초로 조희연 교육감과 함께하는 청소년 교육감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여자들 기념촬영.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서대문청소년의회에서 주관해 구청 대회의실에서 '조희연교육감과 함께하는 청소년 교육감사'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감사는 의회의 기능 중 하나인 ‘감사’를 직접 수행하고자 청소년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서, 모의 행정감사 컨셉으로 진행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유재준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주이삭 서대문구의원, 황인국 서대문청소년센터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이날 감사에 앞서서 조희연 교육감은 ‘다원성의 사회, 지구 시민 되기’ 특강도 진행했다. ‘후진국형 교육의 일등 주의가 아닌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 되는 교육’, ‘암기식 교육이 아닌 다른 방향의 교육’,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핵심 미래 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정부 및 서울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지향적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교육감사는 각 청소년 자치기구에서 △자유학년제 △교과교실제 △혁신학교 △문이과통합 △자사고 폐지 △기타개선방안’ 총 6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윤준배 청소년의회 의장은 “실제로 교육감님을 뵙고, 평소에 궁금했던 교육 현안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다. 교육감사를 준비하며 직접 홍보·진행한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청소년의원들의 높은 질문 수준에 매우 감탄했다. 이번 교육감사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청소년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