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주인 양남시장 조합 신청 받아 협약 체결 및 운영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 신청 시설관리공단 통해 가능
영등포구 양남시장 부근 유휴지에 지난 3일 주차장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양남시장 부근 유휴지에 지난 3일 주차장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양평동 주거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양남시장 근처 자투리땅을 ‘양평1동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75개 면을 설치했으며, 이달부터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구는 지난 8월 한 달간 △주차 바닥면 조성 작업 △경계석 설치 △주차선 도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주차장 시설을 성공적으로 조성 완료했다.
해당 주차장은 1면당 월 4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양남시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한창이었으나, 착공이 다소 연기돼,기존 나대지를 활용할 방안이 없었다.
해당 부지는 사업 시작 이래로 건물이 철거돼 1,956.7㎡가 자투리땅으로 남아있으며,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이 소유한 사유지다.
이에 조합은 나대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지난 7월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에 구는 조합과 설치 및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부지를 제공하는 조합에서는 운영 수익금을 운영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