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교통, 편의, 나눔, 물가 5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기습폭우 수방기동대 확대, 기초안전망 강화, 의료 당번제 등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연휴 기간 전후로 구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교통 청소 의료지원 안전 4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총괄사령을 팀장에서 과장으로 상향 조정하고 일 근무자를 8명에서 9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독거어르신 기초안전망 강화이다.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생활 관리사에게 전송하는 IoT 관리 대상자를 144명에서 

224명으로 80명 확대 운영한다. 
대상은 언제 위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초고위험군 어르신으로 IoT 기기가 24시간 관리한다. 

아울러, 10일부터 17일까지 구는 독거어르신 1,265명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가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풍 등 기습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수방 대기 근무조 편성을 2개조 6명에서 4개조 12명으로 2배 확대한다. 
구는 빗물펌프장 8개소, 수문 23개소 및 공사장 26곳, 지하시설 등 수해취약시설 점검을 완료해 재난상황에 대비했다.

다음으로, 귀성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역 내 학교 12개소를 개방해 주차장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남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학교장과 주차장 개방을 위한 사전 협의를 실시하고 개방을 확정했다.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을 위해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미수거일을 지난해 3일에서 올해 2일(12~13일)로 최소화한다.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 자제 기간인 3일(12~14일)이며 연휴 기간 쌓인 폐기물의 빠른 정비를 위해 토요일인 14일 오후부터 정상 수거를 시작한다.

또, 안전 분야로 재난사고에 선제적 대비하기 위해 중․대형 건축공사장, 재난위험시설물, 급경사지 및 석축․옹벽, 도로시설물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의료대책으로는 연휴기간 동안 18개소 병․의원, 64개의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해 진료 공백을 방지하고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추석당일인 13일에는 보건소 1층에 의사, 간호사, 운전원으로 구성된 응급진료반을 운영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래환자 진료를 맡는다.

소외계층 위문 및 어르신 대상 한가위 대잔치(6일), 한중 어울림 축제(8일) 등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끝으로,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사과, 배, 조기 등 농‧수축산물 16개 품목과 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 비스 6개 품목 등 추석 중점 관리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치솟은 추석 물가를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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