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혁신아이디어 결실,...안전한 공사 시행 가능

금천구에서 하수도 공사 시 도로함몰 예방 및 작업자 안전성 향상으 위해 개발한 ‘사각형거 물돌리기 장치’ 개념도.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국내 최초로 공무원의 혁신 아이디어와 집념의 결실로 하수도 공사 시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작업자 안전성을 높이는 ‘사각형거 무동력 스마트 물돌리기 물막이 공법(장치)개발’에 성공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치수과 내 TF팀을 구성해 하수도 공사 품질향상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와 실험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장치)은 보수하고자 하는 구간에 손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한 물막이 장치를 설치해 하수물을 차단하고, 물돌리기 튜브로 하수를 통과시켜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하수관 시공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일정량 이상 하수가 유입되면 작업자에게 자동 비상벨과 불빛 신호로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사각형거 스마트 무동력 물돌리기 물막이 공법(장치)’는 2019년 7월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하수관로 보수공사 시 선행되어야하는 하수물 완벽 차단과 유도가 가능해져 작업자와 주민 안전 확보는 물론 공사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발에 큰 역할을 한 허원회 치수과장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안전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일과 후 밤늦도록 진행한 연구개발과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공법 개발을 완료했다.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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