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분양가 자율화 시기 시세 분석
송파구, 서대문구, 강동구도 시세 반영율 빨라

분양가 자율화 시기 영등포구와 용산구의 분양 후 시세 상승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분양가 자율화 시기에 분양 직후 1년 이내에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지역은 영등포구 및 용산구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잠실 1-4단지 재건축, 동대문구 및 서대문구는 재정비촉진지구(전농, 가재울) 신축 아파트 시세가 높아 분양가 자율화 시세비율이 높았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분양가 자율화 시기의 아파트 분양이 인근 신축아파트 가격을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준공 후 5년된 A아파트가 10억인데, 과거 시세가 1/2수준이었던 지역의 아파트가 8억에 분양되었다면, A아파트의 호가나 시세는 상승했다는 것이다.

속도 차이가 있으나, 분양가 자율화 시기에 아파트가 분양되면, 분양 직후 1년 이내에 인근 신축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는 것을 일부 확인한 것이다.

감정원에 따르면 특히 모든 시기에 걸쳐 시세비율이 높으면서, 분양가 자율화의 시세비율이 분양 직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지역은 송파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양 직후 1년 이내 급격하게 인근 시세가 상승하는 지역은 서울 25개 구지역 중에서 영등포구, 송파구, 서대문구, 강동구로 나타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주변 시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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