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문화도시 조성 목표 9년 동안 도서관 총 60개 증가

구로구가 관내 100호 도서관으로 구로 기적의 도서관(사진)을 지난 27일 개관했다.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함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로 기적의도서관’을 신도림동에 조성하고 27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성 구청장, 어희재 구로 기적의도서관장, 이용남,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경과보고, 테이프커팅식, 시설 안내,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포토존과 원화 전시, DIY 공작교실, 인형극, 초상화그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관내 100호 도서관인 구로 기적의도서관은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어린이집과 북카페, 2층에는 어린이 열람실과 다목적 강당, 3층에는 청소년‧성인 열람실과 동아리방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시설 전체를 온돌바닥 형태로 만들었으며 독서토론, 동화구연, 소모임 등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도서관 설계도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기증했으며,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받아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 개봉동에 서울시 최초의 전통 한옥도서관인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고 2017년에는 궁동 생태공원 내에 자연과 어우러진 ‘궁동어린이도서관’을 조성했다. 
지난 2010년 7월 40개였던 관내 도서관 수는 2019년 8월 현재 2.5배가 증가한 100개로 늘어났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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