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 345개 객실 갖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 345개 객실을 보유한 25층짜리 초대형 관광호텔이 2014년 지하철 2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들어선다.

구는 지난 8일 서울시 제36차 건축위원회의 심의결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로 4구역 9-2지구 관광숙박시설 신축 공사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호텔건립이 예정된 마포로 4구역 제9-2지구는 서대문구가 금년 10월 정비계획변경(안)을 수립해 서울시에 정비구역 변경지정 요청한 것이다.

정비계획변경지정 요청내용은 ‘업무’ 시설을, ‘숙박’ 시설로 지정해 달라는 것이다. 건축심의 결과 내년 3월 사업시행인가 됐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로 호텔건립을 위한 철거가 내년 초부터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로 4구역 9-2지구는 서대문구가 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정한 11개 구역 중 사업시행 중인 구역이다.

호텔건립은 내년 착공 해 2014년 완공 예정이며, 건물 규모는 면적 997.4㎡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으로 연면적 1만3천662㎡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와 부족한 관광숙박수요를 감안 한다면 호텔건립은 서대문 로터리 주변의 모습을 크게 탈바꿈해 줄 전망이다.

따라서 주요 도시기반시설인 지하철 2호선 서대문역, 서대문경찰서, 충정로 우체국, 이화여고가 인접해 있어 서대문로터리의 상권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구는 1979년 9월 마포로 일대를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구역으로 11개 지구를 지정해 마포로4구역 9-2지구 외 2개 지구를 사업시행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진행 중에 있는 마포로 4구역 4-1지구와 마포로 5구역 2지구도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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