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위해 시설개선, 숲체험 등 생태프로그램 운영 들어가

영등포구가 이달부터 거점형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5개소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2일 다온어린이집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난달 서울시 ‘2019 생태친화 어린이집’ 사업 공모에 참여해 25개 자치구 중에서 시범 운영 자치구로 최종 선정됐다.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자연․아이․놀이 중심의 다양한 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바깥놀이 활동에서도 짜여진 일정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며 흙이나 모래만 있어도 여러 가지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다온, 예쁜아이)와 민간(해달별아이사랑)․직장(국회제3)․가정(열린세상) 어린이집 각 1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거점형 어린이집에 내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은 직접 농작물을 기르고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익히도록 한다. 
야외 놀이 공간 지원을 위해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 △곤충체험학습장 △영등포공원 유아숲체험장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준다. 

또, 근처 놀이터에서 벗어나 공원, 숲 체험장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현장학습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비 오는 날의 바깥놀이, 알록달록 나뭇잎 징검다리, 눈꽃송이 겨울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생태친화 어린이집 확산을 위해 거점형 어린이집 5개소 외 1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디딤돌 공동체’ 연구모임을 구성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례공유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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