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시적 유류세 인하 이달말 종료키로

9월1일부터 유류세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며 휘발유 58원, 경유 41원, LPG부탄 14원 오르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이달 말까지 한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며 기름값이 오르게 됐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측은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유류세 인하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6개월 간 유류세를 15% 인하했고, 올해 5월7일부터는 인하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하되,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기조가 유지되면 다음달 1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50원대, 경유는 1390원대, LPG부탄은 800원대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이란 분쟁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은 유가 상승 요인, 반면 미국 원유재고 증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에 따른 경기침체 등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정세에 따라 휘발유값은 지금보다 높은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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