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열병합발전소 등 관련해 주민과 강서구 평행 대치
마곡열병합발전소 등 관련해 주민과 강서구 평행 대치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9.08.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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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민연합회, 20일 강서구청에서 반대 집회 열어

서로 상반된 주장,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며 접점 찾아야
강서구민연합회는 20일 강서구청에서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백종국 기자
강서구민연합회는 20일 강서구청에서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백종국 기자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방화건폐장 이전을 촉구하는 강서구민연합회와 관할 지자체인 강서구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강서구민연합회 회원 200여 명은 20일 오전 강서구청에 집회를 갖고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방화건폐장 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연합회 측은 한 달 전 강서구청에서 집회를 했으나 이후 강서구청 등으로부터 일언반구도 답이 없었다에너지 장사를 하려는서울에너지공사를 해체하고 노현송 강구청장의 즉각 사퇴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강서구는 강서구민들의 뜻에 따라 마곡열병합발전소와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철회하고 건폐장을 이전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LNG 열병합발전소는 친환경시설이 아니라는 서울에너지공사의 주장에 대해 우리나라 LNG발전소가 주로 대도시 인근에 있는 만큼 시민에게 미치는 미세먼지 영향이 석탄 발전보다 더 클 수 있다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의 주장을 인용해 주거 밀집지역 최 인근에 LNG를 응축성 초미세먼지를 감안하면 LNG발전이 화력발전보다 환경에 더 나쁘다고 볼 수 있다고 반론했다.

서남 시설은 목동 열병합의 12배 크기가 아니다라는 공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미세먼지나 각종 독성물질의 배출량은 부지 면적이 아니라 발전설미 용량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서구 전체 엄청난 환경오염이 예상된다는 것은 오해라는 공사의 주장에 대해 역시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의 주장을 인용해 초미세먼지의 양은 20정도 떨어지면 초미세먼지 양은 4분의 1로 줄어들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들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지역 주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는 강서주민을 희생시켜 돈벌이 수단으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서구는 이 같은 강서구민연합회의 주장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강서구 녹색환경과 에너지관리팀은 지난 78일 집회에서 구청장 면담 시 주민 요구사항을 검토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먼저 목동 열병합시설의 설비를 교체하여 마곡열병합을 취소하는 주민 요구에 대해 목동 개선공사가 장기간 소요되어 2024년까지 준공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강서지역의 열공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목동에서 공급되는 열 수송관 한계로 송열량 증대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목동에서 강서지역의 열 공급을 충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적이 드문 오곡동 등 타 유휴부지로의 이전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부지로 이동 시 그린벨트 지역, 개발행위 절차에만 장기간 소요되어 2024년까지 강서지역 열공급시설 준공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부지 이전 시 1단계 시설과 연계가 불가하며, 1단계 투자비 매몰로 막대한 비용 손실은 결과적으로 열 사용가의 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열병합 위치를 원안대로 보타닉 공원(서울식물원)으로 이전하라 주민 요구에 대해서는 역시 부지 이전 시 1단계 시설과 연계가 불가하며, 1단계 투자비 매몰로 막대한 비용 손실은 결과적으로 열 사용가의 부담이 발생한다는 것과 함께 보타닉공원은 시울식물원 등 이미 공원으로 조성되어 이전이 불가하고 이전 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으로 장기간 소요되어 열공급에 차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또 본지 716일자 1면에 게재된 <강서구 마곡 열병합발전소건설 논란>, 723일자 1면에 게재된 <방화 건설폐기물장 이전 문제 급부상’>에 대한 장문의 반론자료를 보내왔다.

중요한 것만 소개하면, 716일자 석탄화력발전소와 LNG발전소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이용우 비대위 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석탄화력발전소가 LPG발전소보다 미세먼지는 4.2배 많고, 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의 경우 약 100배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부위원장의 LNG발전소가 오버홀’(보일러 녹을 제거하기 위해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로 인해 일산화탄소와 미연탄화수소가 다량 배출된다는 주장에 대해 마곡열병합시설에 적용가능한 가스터빈 기종은 F클래스 급으로 일산화탄소의 배출농도는 10으로 동서발전의 34분의 1 정도로 낮으며 마곡열병합 발전시설은 연속운전을 기본으로 하며 정상운전 시에는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고 반론을 펼쳤다.

마곡열병합발전소의 설비용량이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12배가량 된다는 이 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열을 주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완공 후 마곡열병합은 326G로 현재 목동(541G)60% 정도라고 반박했다.

강서구는 723일자에 소개된 방화 건폐장 이전에 관한 서울시 용역 보고서가 서울지역보다 수도권의 많은 지역이 환경조건, 경제적 조건 등에서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부지로 유리하다고 분석하였다면서 강서구 지역이 가장 점수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화동 건폐장 이전 지역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이 되는 것은 불필요한 끼워 넣기가 아니고 오히려 그 지역에 이익이 되는 것이므로 오히려 건폐장 이전을 촉진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구 관내로 이전할 경우 그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임은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우리구 주민들 간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마지막으로 건폐장 이장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서울시와 강서구는 강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은 양측의 반론 자료를 환영하며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이며 접점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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