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걷기대회 8월 24일 오전 9시...푸짐한 경품도 마련

성북구가 오는 8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 정릉 개울섬에서 출발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는 구민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이중섭, 박경리, 신경림, 최만린 등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거닐며 영감을 주고받았던 길인 정릉천 산책길에서 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 정릉 개울섬에서 출발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코스는 도심에서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맑은 물 실개천으로 이뤄져 힐링과 건강충전의 개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성북구민 걷기대회는 주민이 주도하며,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나선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직접 마련해 대회 참여하는 구민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며, 구는 간단히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구는 정릉천 산책로 조성과정에서 친환경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장애물을 없애는 등 ‘착한 산책로’로 조성해 보행약자가 천혜의 환경을 누리는 데 불편을 없앴다.

이승로 구청장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이 왜 정릉천 걷기를 좋아하고 그 길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정릉천을 조금만 걸어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