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약자 위한 수상휠체어 도입
고사포해변에서 탐방약자 위한 수상휠체어 대여

수상휠체어 도입으로 탐방약자도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밝혔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장애인이나 걷지 못하는 노약자도 해수욕이 가능해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9일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탐방약자를 위한 ‘수상휠체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노약자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해변에 휠체어의 접근이 어려워 바다를 가까이 가서 보거나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등 여름철 해변을 체험하기가 어려웠다.

수상휠체어는 모래사장, 해변가, 얕은 물가 등에서 탐방약자들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이번 수상휠체어 도입은 탐방약자들도 해상국립공원의 해변 체험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바다체험 과정 운영을 통해 탐방약자들이 고사포 소나무숲에서 산림욕을 비롯해 ‘식물 보존 체험(하바리움)’ 등도 해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변산반도 고사포 해변을 시작으로 수상휠체어 대여와 함께 일반 휠체어가 모래사장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활용한 백사장길 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탐방약자가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바다체험 과정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휠체어 대여는 수온 등을 고려해 8월 말까지 운영하고, 향후에는 여름성수기 기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예약 신청은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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