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 통해 현황 및 화재 위해요인 파악 나서
올해 말 완료 예정,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 기대

지난 13일 성동구에서 실시된 현장조사에서 소방차, 불법주정차 단속차량을 투입해 주민과 함께 소방차 진입경로 및 주정차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선제적 안전 예방정책으로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하며,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응봉동 265번지 일대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지난달 5월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 사업이 최종선정 되어, 총 2억 2천만원을 투입해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능형 무인 감시 시스템과 불법주차 이동알림 자동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시 소방차 출동경로 지역의 불법주차 상황을 파악, 최적의 출동경로를 안내하는 것이다. 

또한 불법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하여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조치 전화 및 문자를 발송함으로써 신속히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실제 소방차와 주정차 단속차량을 투입해 진입경로와 주정차 현황, 화재 위해요인 등을 파악했다. 
또, 사업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성동형 리빙랩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방차 씽씽 주민 생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면 화재 시 불법주차가 심한 골목길에서 소방차 진입로를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현장출동과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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