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

2022학년도 수능은 수능 연계가 50%로 낮아지고 선택과목이 달라지면 일부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문·이과 구분 폐지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선택 구조에,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이 가능해진다. 수학 및 과학 선택과목에 기하 및 과학Ⅱ가 포함되고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또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해당되며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목)에 시행되며, 성적은 2021년 12월 10일(금)에 통보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변경된 사항을 살펴보면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국어-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 응시 시,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의 기초, 인간 발달)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고, 1과목 응시 시, 계열별 선택과목(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문항 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하되,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 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국어, 수학 영역 문제지는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과 동일하게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문항을 단일 합권(1권) 형태로 제공한다. 수험생은 본인이 원서 접수 시 선택한 선택과목을 찾아서 응시한다. 또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하여 별도 제공한다.

상대평가 과목이었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한국사, 영어 영역과 동일하게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하여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 구분을 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될 예정이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아울러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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