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위한 역사 바로세우기 일환, 12일 성북배움터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참여 학생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바로세우기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성북배움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6명이 함께 생활하는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이 나서서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전했으며,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은 손편지를 적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손편지 쓰기에서 학생들은 “과거가 아니라 오늘까지 이어지는 고통이란 것을 깨달았고,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세대의 역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로 구청장도 교육 현장을 찾아서,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구의 구성원으로서 배운 것을 친구들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관내 70개교 아동청소년은 물론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우리역사 바로세우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 자수 손수건을 만들어 손편지와 함께 '나눔의집' 할머니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