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 및 100개 동판 조성

서대문구가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기념탑 진입로 양쪽으로 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을 설치하고 14일 오후 4시 40분 제막식을 연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오는 14일 제74회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과 민주의 길’에서 기념탑 제막식을 갖는다.

제막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촬영, ‘독립과 민주의 길’ 라운딩 등으로 20여 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독립과 민주의 길’은 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과 주요 현대사를 담은 100개 동판을 설치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통해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지사 30명의 삶의 발자취가 3.1독립선언기념탑 진입로 양쪽으로 설치됐다.

이번 제막식에는 풋프린팅 독립지사 후손을 비롯해 2017년과 2018년 풋프린팅에 각각 참여했던 김영관 독립지사(95세)와 승병일 독립지사(93세), 올해 풋프린팅 대상자인 정완진 독립지사(92세)가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구는 올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 10주년을 맞아 그간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 민주 지사의 사진과 업적을 담은 ‘기념집’도 발간해 지사와 후손들에게 증정한다.

광복절 전야인 14일 저녁 7시 30분에는 독립·민주지사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될 예쩡이다. 

아울러, 14일과 15일 이틀간 2019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공중 퍼포먼스와 관객참여 플래시몹이 어우러지는 ‘자유의 춤’, 독립군 구출을 위한 6단계 미션 게임 ‘독립군 구출 대작전’, 독립운동가 수감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미루, 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역사콘서트 ‘1919, 그때 우리는!’이 개최된다.

또, 태극활과 태극연 만들기, 안중근 의사 유묵 체험, 대한독립만세 티셔츠 만들기 등 20여 개 체험부스도 운영돼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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