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학급 당 학생 수 2명 감축 결정

황인구 시의원이 지난 6월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8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황인구 시의원이 공청회를 통해 특성화고 학급 당 학생 수 2명 감축 결정을 이끌어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2020년도 특성화고 학급 당 학생 수 조정을 포함한 ‘적정규모 특성화고 육성 추진계획’ 개정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황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고 학급 당 학생 수 조정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난 7월 주최한 특성화고 공청회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포함한 직업교육 내실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정안의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24~26명이던 2019년도 학급 당 학생 수를 각 2명씩 감원하여 22~24명 수준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고 학급규모 조정을 통해 맞춤형 교육 실현을 통한 직업교육의 내실화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 특성화고 교육의 질적 제고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특성화고가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를 선도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26일 황 의원은 성동공업고 류덕희홀에서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주최하고, 특성화고 학급 규모 적정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공청회에서는 체험 및 실무교육 중심의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교육성과 제고, 현장실습 시설 및 교보재 확보 등의 다각적 차원에서 학급 당 20명 수준의 학생 수가 적정하다는 논의가 전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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