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의견 수렴도 없는 ‘혁신미래자치학교’ 폐교 방침 반대

경만선 시의원이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개최된 송정중학교 폐교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경만선 시의원이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개최된 송정중학교 폐교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송정중학교는 전교생 450여명으로 ‘9년차 혁신학교’이며 서울 전체 중학교 385곳 가운데 단 4곳인 혁신미래자치학교다. 하지만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갑자기 폐교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예비학부모들의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없이 마곡2중 신설을 확정하고 송정중·공진중·염강초 폐교를 진행했다.

송정중 진영효 교사는 “학부모 동의 없이 진행된 송정중 폐교 절차를 다시 조사하고 송정중 부당 폐교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만선 시의원은 “현재 송정중학교는 혁신미래자치학교이지만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갑자기 폐교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혁신학교로 계속 운영될 것을 기대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던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이와 관련해 상처 받지 않고 학업에만 매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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