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연계해 구청 민원실 및 14개 동 주민센터로 빠른 출동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 내에 긴급 상황 발생 시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는 비상벨이 설치됐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최근 일부 지자체의 민원실에서 폭언 폭행 등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민원 담당 직원의 신체적, 심리적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민원으로부터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민원실과 14개 동 주민센터에 긴급 상황시 즉시 경찰서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7월 말 설치 완료했다. 

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을 누르면 서울지방경찰청 112상황실로 연결, 인근 지구대(파출소)로 내용이 전달돼 경찰이 5분 이내 출동하도록 했다. 

구는 하반기 구청 종합민원실 내 화소가 낮은 CCTV 4대를 교체하고 신규로 종합민원실 사각지대에 CCTV 3대를 추가 설치하고, 폭행 등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민원실 내 청원경찰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부서별 특이민원대응반을 편성 운영해 긴급상황을 가상한 동대문구-동대문경찰서 합동 비상대응훈련도 9월 중 실시해 비상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 반복민원과 폭언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직원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프로그램 및 심리상담치료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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