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 인터뷰] 플라이북 김준현 대표

서울창업허브 내에 위치한 플라이북 사무실 (사진=김강희 기자)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서울창업허브의 입주기업 중 하나인 ‘플라이북’은 동명의 애플리케이션 ‘플라이북’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벌써 서비스를 운영한지 5년차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20만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플라이북’은 도서 추천 애플리케이션으로, 특히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독서 초보’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책을 추천한다. 나이, 직업, 성별, 기분, 관심사, 구매평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책을 추천하기에 오래 이용할수록,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더욱 정확한 추천이 가능하다. 나아가 관심사에 맞는 책을 읽고 이를 공유하는 다양한 독서모임을 개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갖췄다.

플라이북 애플리케이션 구동화면(사진=플라이북 앱 캡쳐)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키오스크 형태로도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선정 서울시 10여 곳 도서관에서 키오스크 서비스 역시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키오스크 서비스의 경우 도서의 위치를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연동돼 있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플라이북은 서초구 도서관을 시작으로 광주, 경기도를 비롯해 연내 300곳 이상의 도서관에 키오스크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도서관 키오스크 서비스는 서울창업허브 1층 창업도서관에도 도입돼 창업허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시연해 볼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 1층 창업도서관에서도 플라이북의 키오스크 서비스 '플라이북 스크린'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김강희 기자)

 

또 추천서비스를 온라인 서점과 제휴해 인터파크, 지마켓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도서관과 서점의 중간 형태를 한 플라이북 오프라인 매장을 강남에 오픈할 계획이다.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는 서울창업센터 입주를 통해 임대료 절약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기존 입주형 사무공간의 경우 미팅장소등이 여의치 않고 월세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서울창업허브와 연계된 SBA 투자 역시 확보해 초기자본 확보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김준현 대표는 “추천서비스의 경우 추천하는 이유에 대한 맥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피드백을 많이 받을수록 서비스 품질이 좋아지게 되는 추천 서비스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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