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안개 분사로 주변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강서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민원인들을 위한 폭염 대비 시설을 신규 설치하고 운영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폭염 속 구민 건강을 위해 쿨링포그와 이동식 쿨링팬을 새롭게 도입하고 무더위 그늘막도 기존 43개에서 71개소로 대폭 늘려 설치했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강서구청 사거리 2곳에 시범 설치 후 이달부터 본격 운영되며 정수 처리한 물을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 크기인 인공 안개로 분사되는 것이다. 안개가 더운 공기를 만나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5도가량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도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시설로 가동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다. 
구는 쿨링포그에 대한 주민 반응을 보고 향후 설치를 활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쿨링팬의 경우 구청 본관과 별관 출입구에 이동식으로 운영돼 구청을 찾은 민원인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무더위 그늘막도 기존 43개소에서 28개소가 늘어난 71개소가 운영된다. 구는 주로 교통섬 및 횡단보도 앞 등 주민들이 대기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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