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응에 이어 양서중학교 체육관에서 연장 운영

양천구에서 지난해 운영했던 야간무더위쉼터 모습. 구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양서중학교 체육관을 야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열대야가 나타나고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을 맞아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양서중학교 체육관에 야간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현재 관내 곳곳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최대 오후 9시까지만 연장 운영함에 따라 야간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는 약 130명의 구민이 야간무더위쉼터를 찾아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구는 야간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체육관 내에 3~4인용 개별 텐트 20개동을 설치해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단, 수요일 22시 일요일 19시부터 운영)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냉장고, TV 등도 설치돼 있으며 시원한 물도 제공된다.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최대 수용인원은 80명이다. 이용 희망자는 방문일지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작성한 뒤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쉼터의 안전을 위해 담당부서 공무원이 운영상황 등도 살필 계획이다.

이외에 구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총 183개소로서, 18개 동 주민센터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평일 주말 휴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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