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운영 택시 미대상 위한 이동 지원책 마련

동대문구가 지난 29일 구청 광장에서 진행한 ‘저소득 장애인 돌봄택시 지원 사업’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왼쪽), 김미애 의성운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관내 저소득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 대덕운수, 의성운수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장애인 돌봄택시 지원 사업’을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협약식은 지난 29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개최됐으며, 김창규 동대문구의희 의장을 비롯, 장애인단체장, 서울택시운송조합 임직원, 사업참여 택시업체 임·직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저소득 장애인 돌봄택시 지원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장애인 중 돌봄택시 지원이 필요한 대상 120명을 발굴선정해(중증 장애인 우선 선정) 매월 5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차량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용자는 택시 이용 1일 전 배차 예약을 해야한다. 필요 시에는 즉시 배차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구와 지역 택시운수업체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장애인복지 사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이동 지원책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사업이 올해 5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모두타 돌봄택시’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택시 이용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장애인복지의 사각지대 발굴’ 사례로도 꼽힌다.  
 
유덕열 구청장은 “저소득 장애인 돌봄택시 지원사업으로 우리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에 도움을 준 대덕운수 및 의성운수 대표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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