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0.7%p 하락해 42.4%···긍·부정평가 11.6%로 벌어져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7월 4째주 국정수행 지지도가 54.0%로, 지난주에 대비 2.2%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55.4%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부정평가 비교 그래프.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전체의 42.4%로, 지난주에 비해 0.7%p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1.6%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지는 이유로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 감정 보수층으로 확산함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지난 24일 제3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실태조사 실시 결과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보수층의 현재 참여 응답(▲12.3%p, 2차 35.5%→3차 47.8%)과 향후 참여 의향(▲18.8%p, 37.9%→56.7%) 모두 1주일 전 2차 조사 대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1%p로 소폭 상승해, 지난해 10월 기록한 44.8% 이후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26.8%로 두 번째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나 지난주보다는 0.3%p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3%p 내린 7.4%로 다시 7%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5.1%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6%p, 0.2%p 내리고 오른 1.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1,6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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