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올해 5월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0.2% 늘어난 108,214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부동산업은 지난해 5월에 비해 감소했으나, 기술창업(7.7%↑)과 도·소매업(7.6%↑)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창업기업 수 및 증감률(자료=중소빈처기업부 제공)

 

특히, 기술창업은 18,289개로 전년 동월 대비 7.7%(1311개)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지난해 5월 대비 각각 22.1%, 17.8% 늘어났으며,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23.0%↑)과 교육서비스업(15.4%↑)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으며, 정보통신업도 지난해 5월 큰 폭(38.1%↑)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기술창업 업종별 창업기업 수 및 증감률(자료=중소빈처기업부 제공)

 

한편, 도·소매업(7.6%↑)과 숙박·음식점업(2.7%↑) 창업기업도 지난해 5월에 비해 증가해 기술창업과 전통 서비스업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직형태별로는, 5월 법인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6% 늘어난 9,076개로 신설법인과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개인 창업기업은 99,138개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0.3%↓) 줄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59.1%↑)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3.6%↑)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개인창업은 도·소매업(7.9%↑), 교육서비스업(15.7%↑) 등이 증가했지만 부동산업(16.7%↓)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든 50,113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난 58,021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3.2%↑)과 60세 이상(6.9%↑)에서 5월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기술창업의 경우 청년층(39세 이하, 8.9%↑)과 고령층(60세 이상, 14.8%↑)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연령별 창업기업 수 및 증감률(자료=중소빈처기업부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