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관...지방정부 규탄대회도 예정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전범기업들이 역사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문 구청장은 아베 정부의 일방적, 보복적 수출규제에 대한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정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열린 회견에서 문 구청장은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배상에 관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일본의 전범기업들은 피해자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역사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고 경제전쟁을 도발한다면, 국민과 함께 신(新) 문산장려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일본정부의 수출규제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 방문을 중단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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