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루프 시스템·능동 변속제어 시스템 등 첨단 장비 적용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754만 원부터 3,599만 원까지다.

현대자동차가 '솔라루프 시스템'을 탑재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20.1km 수준의 연비와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전용 디자인, 각종 첨단 사양 등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모델이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가능 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아준다. 야외에서 하루 6시가(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연간 총 1,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독특한 루프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방전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엔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도 적용됐다.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 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친환경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빌트인캠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 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19.2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20.1km 수준으로, 기존 모델(HEV)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가격은 △스마트 2,754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 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 원이다. 모든 가격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로, 지난 5월과 6월에는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성능, 연비, 디자인 등이 강화된 또 하나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신형 쏘나타가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감은 물론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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