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쌓아온 문화적 역량 집중... 사람 중심의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젊은 리더십...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정책 발굴ㆍ육성
문화예술인 총연합회의 예술적 동력... 지역 문화 발전의 에너지로 연계
행복한 문화 행사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전국적인 도시 만들기

구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 꿈꿔
유휴 공간 활용한 작은 전시회나 음악회, 버스킹 공연 계획
전문가와 인재들에게 사업의 전결권 늘려 능력의 극대화 모색

지난 6월 11일 취임한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꽃 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21세기는 문화 예술이 인간의 가치관을 지배한다. 이제 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지난 6월 11일 취임한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꽃 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예술은 ‘문학·영상·공연·전통·음악’ 등의 예술적 활동을 의미한다. 김 원장은 이 모든 문화적 향유를 구민 누구나 혜택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안정적인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강서구는 60만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강서문화원은 이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람중심의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문화적 역량을 집중 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선 김 원장의 열정과 패기의 젊은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서구에는 강서‘문인협회·서예인협회·사진작가협회·꽃예술연합회·현대음악협회·국악협회·미술협회’ 등 7개의 문화예술인 총연합회가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이 단체들이 가진 예술적 동력을 지역 문화 발전의 에너지로 연계해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물론 문화예술인 총연합회에 대한 아낌없는 홍보와 지원을 통해 문화적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너지를 다양하게 창출할 생각이다.

문화는 소수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문화적 수혜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의 여유를 찾는다. 김 원장은 복잡다단한 우리네 인생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그만 쉼터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있는 작은 전시회, 깜짝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를 꿈꾼다.

그는 개인적인 사업과 문화원 봉사 등 분초를 다투는 바쁜 일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업무의 특성상 공연과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이 시나브로 힐링 된다. 육체적 피곤함도 덜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진다”며 긍정의 마인드를 보였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원 이사 및 감사를 역임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유연한 리더십을 갖춘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그가 돛을 올린 강서문화원을 통해 60만 구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항해를 기대해 본다.

◆예술의 향유가 삶속에 녹아있는 강서구....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문화도시 만들기

서울시에는 많은 문화원들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강서구는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문화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김 원장은 이런 점에서 문화원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구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문화 르네상스를 펼치겠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능력을 최대한 쏟아 부어 행복한 문화 행사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전국적인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는 다양한 연령대의 조화가 어우러져 예술적 가치를 발현한다. 강서문화원 소속 이사진과 겸재정선미술관, 허준박물관 등의 관계자들은 수많은 경험과 연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술적 가치의 극대화를 모색한다. 여기에 열정과 패기를 갖춘 젊은 이사진이 영입되면 개개인이 가진 능력과 사업 추진의 궤를 맞춰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강서구에는 7개의 문화예술인 총연합회가 존재한다. 이 단체에서 적게는 50~60명, 많게는 400여명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하며 문화적 소양을 넓혀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다. 김 원장은 이 단체들을 더욱 활성화 시켜 구민이 좀 더 쉽게 문화생활에 접근할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그는 12년 동안 이사와 감사를 역임하면서 직ㆍ간접적으로 문화원 운영에 관여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는 과정에서 깎이고 다듬어져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이 깊어졌다. 사업의 성과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동안 직관과 통찰력이 생겼다. 이렇게 쌓여진 경험과 개인적 능력을 인정받아 문화원장에 취임하게 됐다.

앞으로 김 원장은 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기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정책을 발굴ㆍ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호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겸재정선미술대전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문화원 제공.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문화정책 시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 공연 ‘문화가 있는 삶’

문화는 흐르는 물처럼 시대적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현대는 다양해진 생활 패턴으로 인해 빠르게 급변한다. 문화예술에 기반을 둔 사업들도 그 추이에 맞춰 변화의 속도를 조절한다.

강서문화원은 전임자들의 오랜 수고로움과 노력이 합해져 사업 추진의 견고한 시스템이 갖춰졌다.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다만 좀 더 폭넓은 계층의 주민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의 부족함이 아쉽다.

김 원장은 변화무쌍한 생활 속에서 구민 누구도 소홀함 없는 문화적 혜택을 위해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했다. 강서구에 위치한 역사 중 5호선, 9호선이 연결된 곳에 넓은 유휴공간이 자리 잡은 장소가 몇 군데 있다. 이런 공간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이나 저녁시간 짬짬이 작은 전시회나 음악회, 버스킹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민이 자신의 생활권 내에 위치한 공간에서 각종 문화적 공연을 쉽게 관람하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악기연주, 민요 배우기, 글짓기, 한자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 속에 진행 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대중사회 속에서 타인들에 둘러싸여 살아가지만 내면의 고립감과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군중속의 삶’을 산다. 이를 치유할 가장 최선의 명약은 문화적 힐링이다. 강서문화원은 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문화 사업에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다.

이렇듯 김 원장은 문화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주민의 삶이 평화롭게 안정되기를 바란다.

◆사업의 발전 방향을 문화에 접목... 구민에게 꼭 필요한 문화예술의 다변화 추구

김진호 원장은 개인적으로 유아용품, 가정용품을 유통ㆍ판매 한다. 300여 가지가 넘는 유아용품은 독일의 일등 브랜드 피셔프라이스(fisher price)의 제품을, 가정용품은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무민 캐릭터를 디자인해 각각 생산한다. 이 두 상품은 백화점, 할인점, 쿠팡,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 30년 넘게 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사업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사업 초창기에는 남대문시장이 유통의 메카였다. 거의 모든 제품이 이곳을 통해 판매됐다. 이후 백화점이 판매처로 활성화 됐고 시간이 더 흘러 할인점이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인터넷판매가 대세다. 남대문시장부터 인터넷판매까지 30년 동안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일어났다”며 “문화역시 이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사업의 변화과정에서 얻은 발전적 방향을 문화에 접목시켜 구민에게 꼭 필요한 문화예술의 다변화를 추구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각종 캐릭터와 예술작품 및 조형물을 이용한 테마파크를 제주도와 서울 근교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꿈을 점진적으로 실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 원장은 “문화원 관련 전문가와 인재들에게 사업의 전결권을 늘려줄 생각이다. 이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토록 유도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화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원장(가운데)이 겸재진경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문화원 제공.

 

상훈
2006년 06. 19 통일부장관 표창
2009년 04. 03  서울시장 표창
2010년 09. 13  대통령 표창
2010년 12. 31  경찰청장 표창
2012년 04. 04  육군참모총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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