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지 계단형 및 교차로 보행자 휴식형 두 가지 형태

성북구에 설치 된 휴(休)의자의 안내문(왼쪽)과 성신여대입구역 사거리에 설치된 실제 모습. 구는 지난 2018년 12월에 설치한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설치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도입한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개념의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휴(休)의자’를 올해 구 전역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휴 의자는 지난 2018년 12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디자인학부 권오재교수팀과 함께 개발해, 몇 군데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해 왔었다. 

기존의 공공시설물(전신주, 신호등 등 지주시설물 및 계단, 화단 등)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벤치로서 보행에 장해가  되지 않으며, 설치나 수거가 간단해 필요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형태는 높은 구릉지 지역에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성북구의 특성에 따라 구릉지 계단을 오르시다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구릉지 계단형과 큰 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잠시 쉴 수 있는 보행자를 위한 시설물 통합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지 등 오염되기 쉬운기존 벤치의 단점을 개선한 디자인으로 평상시에는 앉는 부분이 세워져 있어서 언제나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동력 구조를 채용하여 고장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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