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소음피해 실질적 지원 방안 촉구 결의문' 채택

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구의회 앞에서 '김포국제공항 소음피해대책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양천구의회 제공


양천구의회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조진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윤인숙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해 올해 1월 정식 출범한 후 이달까지 6개월에 걸친 특위 활동을 소정의 성과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천구의회는 다음달 30일에 예정된 제273회 임시회에서 공항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공항소음피해대책특위는 지난 7월 18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그 간의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지난 제3차 회의 때 채택된 '김포국제공항 소음피해대책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특위는 한국공항공사, 김해시청‧시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피해지역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도 가졌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관내 항공기소음자동측정망 설치현장과 김해시 및 제주도 공항소음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현황과 주민지원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이번 특위활동의 주요성과로는 ▲집행부 업무보고 및 피해지역 현장방문을 통해 항공기소음피해 실태파악 및 문제점 공론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득증대사업 등 직접 보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모색 ▲주민 간담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서울특별시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 협의체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발의 ▲『김포국제공항 소음피해대책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촉구 결의문』 채택 ▲『실효성 있는 서울특별시 공항소음피해 지역 주민 피해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등이 있다. 

아울러, 특위 위원들이 현장방문 시 지적했던 자동항공기소음측정기 교체 및 설치장소 이전 요구에 대해선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단계별 교체 및 이전을 이뤄내는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조진호 위원장은  “이번 활동결과를 토대로 주민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공항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활동과 실질적 지원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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