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도서 및 편의시설 설치...전시회, 음악회 개최 예정

양천구 목동의 파리근린공원 내 '책 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돼 25일 정식 개관한다. 사진은 왼쪽 야외무대 사진, 오른쪽 책놀이터 내부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 목동 소재 많인 시민들이 애용하는 파리근린공원 내 '책 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돼 오는 25일 정식 개관식이 열린다. 

파리공원 책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추후에는 독서모임, 소규모 음악회, 전시회 등도 열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 행사는 개관 하루 전날인 24일 오후 5시부터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천여 권의 책이 비치됐으며, 가족 단위로 책 놀이터를 찾은 구민들을 위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키즈존’과 ‘수유실’ 등도 갖췄다. 

공원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고무칩으로 포장되어 있던 책 도서관 앞 야외무대를 천연목재를 활용한 테라스로 조성하고 다양한 수종의 화분을 비치했다. 또한, 파리근린공원 내에 오래된 조경시설물(철제 상징물, 파고라 등)들도 안전하게 재정비했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조성된 목5동 파리근린공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과 가까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조성한지 30년이 지난 공원 내 관리사무실은 오래된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됐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구민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건의된 곳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파리근린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및 공원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낡은 관리사무실이 독서·휴식·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책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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