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많은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 요령
습기 많은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 요령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9.07.18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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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나 호우 시 실외 전기시설물 접촉 피해야
실내 콘센트에는 안전덮개를 설치하는 것 좋아
습기가 많은 장마철 전기 안전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때다. 자료=행정안전부
습기가 많은 장마철 전기 안전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때다. 자료=행정안전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2,810명이며, 이중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기적으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사상자의 35%(988명)가 해당 시기에 발생했다.

감전 사고는 콘센트 등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사고가 59%(1,646명)로 가장 많았다. 아크 발생 809명, 누전 265명, 플래쉬오버 53명, 정전유도 27명, 기타 10명 등이다.

특히 15세 이하 사상자 중 영유아(0~5세)의 사상자 비율이 높은데(219명, 76.3%), 물기가 있는 손으로 콘센트를 만지거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여름철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손으로 콘센트나 전자기기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부엌 등 수돗물 사용이 많은 공간에는 안전덮개를 씌운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멀티탭이나 전선 등을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하고 모든 콘센트에 안전덮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누전차단기는 정기적으로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 할 때는 전원을 철저히 차단한다. 누전차단기에 달려있는 초록색 또는 빨간색 버튼을 눌렀을 때 ‘딱’ 소리가 나면서 개폐기(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다.

누전차단기의 개폐기가 내려갔을 때는 콘센트에 꽂아져 있는 플러그를 모두 빼고, 개폐기를 올리고 나서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하나씩 꽂는다.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꽂았을 때 개폐기가 다시 내려가면, 해당 가전제품에 누전이 발생한 것이므로 A/S를 받는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콘센트에 꽂아져 있는 플러그를 모두 제거해도 개폐기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서 사용하는 경우 과부하로 개폐기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차단기의 노후화로 개폐기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오래된 제품은 교체하여 사용한다.

전기공사, 보수 등의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절연보호구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하여야 하며, 손과 발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장마나 호우로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거리의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포함한 에어컨 실외기, 입간판 등 전기 시설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감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누전차단기의 개폐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하고 사고자를 전원에서 재빨리 떼어내야 하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누전차단기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 고무장갑 등의 절연체를 이용하여 심장에서 먼 오른손으로 사고자를 전원에서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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