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 축제로서, 도심 속 워터슬라이와 함께 프로그램 풍성

마포구가 주민이 직접 주도해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제2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를 20일 상암동 구룡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축제 현장.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에서 오는 20일 상암동 주민들과 상권이 힘을 합쳐 준비한 ‘제2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가 상암 구룡근린공원에서 펼쳐진다. 
상암동 주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에 의한, 모두를 위한 여름축제다. 

축제는 입장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은 개인이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행사장에 설치되는 ‘밀레니엄 아이’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수십 개의 은색 물방울 모양의 조형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로망인 워터슬라이드와 바닥분수대도 설치되며, 워터슬라이드는 아동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해 확대 설치한다. 소방관이 직접 물을 뿌리는 방수시연회에서는 물방울에 반사되는 무지개를 축제 현장에 수놓는다.

또, 구룡근린공원의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상암동 구시가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의 맛집들이 먹거리 부스에 참여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선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해 참가자들이 개인 컵 등 그릇을 가지고 올 경우에는 기념품도 지급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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