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육청과 협약 체결...마술과 역할극, 놀이치료 병행

영등포구가 다문화 학생 인권을 향상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7월 12일 영림초등학교에서 인권교실 수업 중 마술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권 교육 ‘행복 다누리가족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내 다문화가족 수는 2018년 기준 54,145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이며, 다문화가족 초‧중‧고 학생 수는 2,368명으로 총 학생 수의 8.7%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서울 남부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수요조사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5곳을 선정, 7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 학교는 △영림초 △도림초 △문래초 △윤중초와 대림중학교이며, 교육에는 초등학생 4학년~6학년과 중학교 1학년 1,500여 명이 수업에 참여한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권교육에 유명 마술사의 재미있는 공연을 곁들여 수업에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게 되며, 아울러 ‘학부모와 함께하는 심리치료 역할극 놀이’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4시간 동안 이어지는 전문가 상담, 역할극, 놀이 치료 등 심리치료를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의 극복을 돕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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